김과장1 불안과 실패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아직은 계란일지도 모를 우리들에게 (feat. 드라마 김과장) "안 된다"는 말에 주저앉은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있습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그때 우연히 틀었던 드라마가 이었고,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웃으면서 보다가 어느 순간 멍하니 화면을 응시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으니까요. 양아치 경리과장이 대기업 비리를 박살 내는 이야기가 왜 이토록 위로가 되는지, 그 이유를 이 글에서 풀어보려 합니다.양아치가 의인이 되는 역설, 어디서 오는 카타르시스인가주인공 김성룡(남궁민 분)은 처음부터 영웅이 아닙니다. 지방 조직의 자금을 관리하며 몰래 돈을 빼돌리는, 이른바 '횡령 전문가'입니다. 횡령이란 자신이 보관하는 타인의 재물을 불법으로 가로채는 범죄 행위를 말합니다. 드라마는 이 불법의 귀재가 대기업 'TQ그룹' 경리과장으로 입사하면서 시작되는데, 그.. 2026.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