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3 결과 중심주의 사회에서 '성공 확률 0%'의 도전이 가지는 진짜 가치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역(民資驛)인 양원역은 1988년, 한 고등학생의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저도 솔직히 믿기지 않았습니다. 편지 한 장이 기차역을 만든다는 게, 현실에서 가능한 일인가 싶었거든요.불가능을 향한 편지, 실화의 무게영화 《기적》의 주인공 준경은 경상북도 봉화군 분천리에 사는 고등학생입니다. 이 마을에는 차가 다니는 도로가 없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승부역까지 나가려면 철길을 따라 걸어야 했는데, 그 길에는 굴 세 개와 철교 세 개가 있었습니다. 화물열차는 시간표도 없이 달려왔고, 그 굴과 다리에서 목숨을 잃은 마을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제가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저 상황에서 나라면 어땠을까"였습니다. 아마 체념했을 것 같습.. 2026. 6. 23.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리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유일한 방법 (feat. 자기효능감) 준비가 다 되면 시작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그 말을 몇 년째 되뇌었습니다. 블로그 첫 글, 이모티콘 투고, 유튜브 채널 개설. 상상 속에서는 이미 다 해낸 일들이었지만 현실에서는 단 하나도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영화 한 편이 그 구실을 걷어냈습니다. 벤 스틸러 감독·주연의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이야기입니다.상상만 하는 사람, 월터 미티가 불편하게 닮은 이유월터 미티는 라이프(LIFE) 잡지사의 사진 필름 관리자입니다. 필름 네거티브(Film Negative), 즉 촬영 후 인화 전 단계의 원본 이미지를 분류하고 보관하는 일을 16년째 묵묵히 해온 인물입니다. 겉으로 보면 성실한 직장인이지만, 속으로는 끊임없이 기상천외한 모험을 상상합니다. 건물에서 뛰어내리고, 상사를 통쾌하게 제압하고.. 2026. 6. 22. "실패를 반복하는 사람은 과연 실패자일까요?" 넘어질수록 강해진 《드림하이》의 주인공들 실패를 반복하는 사람은 과연 실패자일까요? 《드림하이》를 다시 보다가 그 질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결과가 보이지 않는 시간을 꽤 오래 버텨본 사람으로서, 이 드라마가 그냥 청춘 판타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실과 너무 닮은 부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드림하이》 속 시련을 연료로 쓰는 주인공들의 태도《드림하이》의 주인공들은 처음부터 재능 있는 아이들이 아니었습니다. 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수없이 넘어졌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들은 그 실패를 멈추는 이유로 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시 일어나는 근거로 삼았습니다.저도 비슷한 시간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면 솔직히 허탈했습니다. '내가 이 길과 맞지 않는.. 2026. 6. 16. 이전 1 다음